보드게임

[보드게임] 차이나타운(Chinatown) 소개

고쿠라쿠텐 2022. 4. 16. 15:16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Khloe Hellscream

차이나타운은 협상을 메인으로 한 3~5인용 보드게임입니다. 토지의 권리와 가게 타일, 돈 등 모든 것을 협상 재료로 하여 더 많은 돈을 모으는 것이 목표입니다.

 

차이나타운에 대해서

차이나타운의 게임보드는 6개의 구획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칸에 숫자가 써 있습니다.

 

게임은 6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 건물 카드를 분배한다
  2. 점포 타일을 뽑는다
  3. 협상
  4. 점포 타일 배치
  5. 수입 획득
  6. 년도 표시 마커 이동

건물 카드에는 숫자가 적혀 있으며, 그 장소에 건물을 지을 권리를 얻게 됩니다. 점포는 레스토랑, 찻집, 세탁소 등 12종류가 있으며 종류에 따라 최대 규모가 다릅니다. 건물이 커지면 커질수록 얻는 수입도 커집니다.

 

이 게임의 재미있는 점은 협상(트레이드)입니다.

이 페이즈는, 마음대로 진행해 주세요.

...라고 설명서에 적혀 있으며, 진짜로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순서도 없고, 원하는 타이밍이 원하는 사람에게 협상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할 수 없는 것은, 한 번 지은 건물 타일을 제거하는 것밖에 없을 정도로, 그 외에는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 타일, 20,000에 팔아', '이 장소와 이 장소를 교환하지 않을래?', '이 타일이랑 30,000을 줄테니 그 장소 줘' 등 협상의 조합도 자유롭습니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협상을 했다면, 점포 타일을 놓고, 그 수에 따라 수입을 얻습니다.

 

이것을 6라운드 반복하여, 가장 소지금이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

시세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유연한 협상이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가격을 매길지는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습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5명이서 즐겨봤어요.

 

저는 초반 뽑기가 망해서, 건물 카드도 점포 타일의 조합을 보고, 다른 플레이어가 동정을 할 정도였습니다. (웃음) 하지만 어떻게든 협상으로 잘 풀어나가면서 힘든 초반을 견뎌냈고 중반에는 그런대로 풀려 나가면서, 점점 다른 플레이어를 따라잡았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돈은 비공개 정보이기 때문에, 끝난 후 공개되기 전까지 자신이 어느 정도 순위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후반에 5와 6 점포 타일이 완성되고 수입도 늘어나면서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생각하면서 게임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끝나고 보니 3위로 초반의 처참함을 감안하면 충분히 건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등은 다른 플레이어들 중에서도 내내 수입은 적었지만, 다른 플레이어와의 협상만으로 큰 돈을 손에 넣었습니다. 건물은 전혀 세워져 있지 않은데 1위를 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카드 뽑기, 타일 뽑기에 좌우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진지한 승부는 되지 않습니다. 시끌벅적하게 협상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끼리는 많이 자제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느 쪽을 고르라면 허물없는 멤버끼리 즐기는 것을 추천하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