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테라 미스티카(Terra Mystica) 소개

고쿠라쿠텐 2022. 4. 14. 10:38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Henk Rolleman

테라 미스티카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이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보드게임입니다. 개인 보드, 종족별 특수능력, 지도 상의 영향력, 자원관리 등 많은 요소들이 있고, 게임에 걸리는 시간도 1인당 30분으로 꽤 내용이 짙은 보드게임입니다.

 

테라 미스티카에 대해서

테라 미스티카는 2~5인용입니다. 플레이어는 먼저 14개 종족 중 원하는 세력 1개를 선택합니다. (보드는 양면으로 7개가 있기 때문에 동시에 플레이할 수 없는 종족도 있습니다) 물론 이 14개 종족은 모두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떤 것을 선택할지 망설여집니다.

 

게임은 3개의 페이즈로 나누어져 있고, 그것을 6라운드 실시합니다.

 

  • 페이즈1: 수입
  • 페이즈2: 액션
  • 페이즈3: 교단 보너스와 정리

 

6라운드를 치르고, 최종 득점 계산을 하여 가장 득점이 많은 플레이어의 승리입니다.

 

차례에 할 수 있는 액션은 8종류입니다. 이것을 1액션씩 차례대로 진행하고, 패스 액션을 수행한 플레이어는 그 라운드에는 더 이상 액션을 취할 수 없습니다.

 

  1. 지형 변환과 건설
  2. 선박 개량
  3. 삽과의 교환비율 향상
  4. 건조물 개량
  5. 수도회에 사제 파견
  6. 파워 액션
  7. 특별 액션
  8. 패스

할 수 있는 액션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당히 압도당할지도 모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액션이 표시된 행동 보조 타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계획을 세워서 액션을 수행하지 않으면 완전히 대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용케도 이렇게까지 요소들을 결합시켰다

할 수 있는 액션의 종류가 많고, 게다가 선택한 종족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드게임으로써의 허들이 높습니다. 어느 것을 어떤 순서로 하면 효율이 좋아지는 것인지 처음에는 짐작도 안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해낼 수 있다면, 이 정도로 '보드게임이란 걸 제대로 즐겼다!'라고 실감할 수 있는 게임은 이만한 게 없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나면 '저 종족이라면 저런 방법이 좋지 않았을까', '이 종족이라면,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 거야', '그 사람이 쓰던 전략, 이번에 사용해 보고 싶다'라는 리플레이 욕구가 꽤 솟구칩니다.

 

익숙한 플레이어 3명이면 1시간 반 정도에 끝납니다.

 

최대 인원인 5명이 즐긴 적도 있지만, 그때는 준비나 규칙 설명에 1시간, 여기에 플레이까지 5시간으로 총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5명은 역시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3명이나 4명이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보드게임을 즐겨보고, 더 요소가 많은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보드도 컬러풀하고 동전이나 말 같은 컴포넌트도 아주 많이 들어 있습니다.

 

참고

2016년 6월 기준, BoardGameGeek에서도 4위로 전세계 보드게이머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언어 요소도 종족명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영어판으로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