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버는 건물을 짓고, 그 액션을 사용하여 인구를 늘리거나 항해를 하거나 공격을 하는 3~5인용 보드게임입니다. 할 수 있는 액션은 선택한 건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마다 다른 전략이 가능합니다.
엔데버에 대해서
엔데버에는 1장의 게임 보드와 개인용 플레이어 보드를 사용합니다. 플레이어 보드가 꽤 크기 때문에 즐길 때는 어느 정도 공간이 필요합니다.
게임의 준비로 게임 보드에 무작위로 무역 토큰을 배치합니다. 95개의 무역 토큰을 무작위로 놓기 때문에, 매번 다른 전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역 토큰에는 패러미터를 올리는 갈색 요소와 액션을 가져다 주는 물색 요소가 있습니다.
게임은 총 7라운드를 진행하며, 각 라운드는 아래의 4가지 페이즈로 나뉘어 있습니다.
1. 건설 페이즈
2. 성장 페이즈
3. 급료 페이즈
4. 액션 페이즈
건설 페이즈에서는 플레이어 보드에 건물 타일을 배치합니다. 비용은 들지 않지만, 자신의 건설 레벨 이하의 건물만 고를 수 있습니다.
성장 페이즈에서는 레벨에 대응한 인구 마커를 입수합니다.
급료 페이즈에서는 급료 레벨에 대응하여, 건물에서 마커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급료를 지불하지 못한 일꾼은 그 건물에 머뭅니다.
액션 페이즈에서는, 각 플레이어가 1번씩 액션을 실행해 나갑니다. 액션 실행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내 건물에 마커를 배치하는 것, 다른 하나는 무역 토큰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패스를 하면 그 사람의 차례는 종료됩니다. 모두가 패스를 하면 액션 페이즈가 끝나고 그 라운드도 끝납니다.
이것을 7라운드 진행하여, 가장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여러 가지 요소가 잘 버무려진 걸작
95개의 토큰을 배치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불만 없이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대량의 말도 게임 전개의 풍부함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납득이 됩니다.
액션은 개인 보드에 있는 자신의 건물에 마커를 배치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건물은 라운드마다 하나밖에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는 게임이 휙휙 진행됩니다. 또한 개인 보드의 건물 틀이 모두 채워지면 최종 라운드가 된다는 것 때문에라도 알기 쉽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진행하기 시작하면, '저 건물을 갖고 싶으니 산업 레벨을 놀리자', '건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급료 레벨을 올려야 한다', '건물은 있지만 인구가 부족하니까 성장 레벨을 키우자'라는 경영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초반, 게임 보드에는 마커를 배치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 제한을 풀기 위해 일시적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협력하게 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랜덤 요소는 초기 배치뿐이기 때문에, 시작을 하고 난 뒤에는 운 요소가 없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늘어나는 타입의 게임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식 발매도 되어 있습니다만, 그렇게까지 자주 돌아가지 않는 느낌이기 때문에 숨겨진 명작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요? 참고로 텍스트 효과는 없고 아이콘만으로 어떤 효과인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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