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시크릿(Secrets) 소개

고쿠라쿠텐 2022. 11. 27. 21:35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Daniel Thurot

시크릿은 CIA, KGB, 히피 등 세 세력으로 나뉘어 경쟁하는 마피아 요소가 있는 4~8인용 게임입니다. 히피는 단독으로 득점이 최하위라면 승리, 그 이외의 경우에는 세력의 합계치가 더 많은 편이 승리합니다.

 

시크릿에 대해서

세력을 나타내는 정체 토큰은 인원 수 +1개가 있으며, 각자 비공개로 1개씩 나눠 가진 후, 나머지 1개는 테이블 중앙에 놓습니다. 게임 시작 시에 자신의 토큰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 이외에는 특별한 지시가 없는 경우, 정체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 외에 인물 카드와 총알 카드를 각각 잘 섞어 2개의 더미를 준비합니다.

 

게임 시작 시에 초기 조사가 있습니다. 어디까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는 인원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4인이라면, 자신의 정체만, 5~6인이라면 자신의 정체와 오른쪽 플레이어의 정체, 7~8명이라면 자신, 오른쪽, 중앙 등 3곳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례가 되면, 더미에서 인물 카드를 2장 뽑고(같은 종류의 카드가 나오면 그것을 더미 밑에 되돌리고 다시 뽑습니다), 그중 1장을 그 내용을 알 수 없도록 뒷면으로 한 명에게 제시합니다. 제시받은 플레이어는, 그 카드를 받아들일지 거부할지 선택합니다.

 

받아들인다면, 그 인물 카드를 자기 앞에 놓고, 효과를 발동시킵니다. 거부할 경우 건넨 플레이어가 그 인물 카드를 가져와 효과를 발동합니다.

 

인물 카드는 정신과 의사, 이중 스파이, 정치인, 기자, 외교관, 탐정, 과학자, 살인청부업자 등 8종류가 있습니다. 카드에는 카드 이름, 즉시 효과, 점수, 포함된 카드 장수 등 4가지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즉시 효과에는 누군가와 누군가의 정체 토큰을 바꾸는 것, 누군가의 정체 토큰을 보는 것, 누군가에게 총알 카드를 건네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것을 시계방향으로 반복해 나가며, 누군가 앞에 5장(7~8명인 경우 4장)의 카드가 정렬되면 게임 종료입니다. 우선 개인 득점을 합산하며, 이때 히피 혼자 득점이 단독으로 가장 낮다면 히피의 승리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CIA와 KGB의 각 세력의 득점을 합산하여 더 높은 팀의 승리입니다.

 

잘 교섭하여 승기를 잡아라

이번에는 7명이 즐겨 보았습니다.

 

마피아 요소가 있습니다만, 게임 중에 바뀌거나 하기 때문에, 마피아 게임처럼 '어디까지나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는다'라는 느낌은 아닙니다. 게다가 7명으로 즐기면, 게임 시작 시, 한 명에게는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기 때문에 계속 숨기고 있는 것도 어렵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동료를 찾아 나가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기느냐가 기본이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히피의 존재이며, 누가 히피인지 알게 되면, 일단 단독 승리할 수 없도록 득점 카드를 넘기게 됩니다. 그것을 반복하고 있으면 히피의 득점이 늘어가고 '어라? 저 히피를 우리가 끌어 들이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가 됩니다. 그 결과, 아군이었을 어느 한 명이 정리해고를 당합니다. (웃음)

 

그렇기 때문에, 진영이 자꾸 바뀌면서, 아까가지만 해도 우리 편이었는데, 갑자기 적이 되는 일도 자주 일어납니다.

 

차례에 할 수 있는 일은 카드에 의해 제한되기 때문에 운 요소도 있습니다. 또한, 상황도 자주 바뀌기 때문에, 어떤 게임이냐 하면 파티 게임에 가깝습니다. 누군가의 정체를 추리한다기보다는 협상을 잘 해서 판에서 살아 남는다는 분위기의 게임입니다.

 

참고

게임 본편과는 관계 없습니다만, 정체 토큰이 도자기 재질(?)로 묵직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