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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왓슨 앤 홈즈(Watson & Holmes) 소개

고쿠라쿠텐 2022. 8. 21. 11:48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Doctor Meeple

왓슨 앤 홈즈는 2~7인용 추리 게임입니다. 여러 가지 인물과 장소로부터 정보를 파악하고, 누구보다 먼저 사건의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방대한 텍스트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여 추리할 필요가 있으며, 그저 카드를 보는 것만으로는 진상에 다다를 수 없습니다.

 

왓슨 앤 홈즈에 대해서

왓슨 앤 홈즈에는 13개의 시나리오가 들어 있습니다. 컴포넌트로는 그것들을 나누기 위한 봉투가 들어 있기 때문에, 미리 카드를 보지 않도록 13개로 나누어 놓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플레이어 말과 플레이어 토큰, 경찰 토큰을 1개씩, 마차 토큰을 10개씩 받습니다. 또한, 사건 파일에 따라서 장소 카드를 배열합니다. 장소 카드라는 이름이지만, 내용은 인물이기도 물건이기도 합니다.

 

각 라운드는 2개의 페이즈로 이루어집니다.

 

1. 방문 페이즈

조사하고 싶은 장소 카드 위에 자신의 플레이어 말을 놓습니다. 그 때 다른 플레이어 말이 있다면, 그 플레이어보다 더 많은 마차 토큰을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장소를 놓고 경매와 같은 자리싸움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카드를 보는 것을 금지하는 경찰 토큰이나 그것을 해제하는 중지 토큰 등도 있습니다.

 

2. 조사 페이즈

방문 페이즈 때에, 왓슨을 가지고 있으면 여기서 효과를 발동합니다. 왓슨은 다른 플레이어가 선택한 장소 카드를 강제로 공개시킵니다. 음독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모처럼 선택한 카드가 모두의 공통 정보가 되어 버립니다.

 

그것이 끝났다면, 각자 선택한 카드를 묵독하고, 필요한 정보를 메모합니다. 카드에 적힌 문자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꽤 시간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정보가 갖추어져서 만약 답을 알 것 같다면, 답변을 종이에 적어 221B 카드로 갑니다. 그래서 정답을 맞추면 그 플레이어의 승리입니다. 만약 틀렸다면 새롭게 홈즈 카드가 등장하고 실패한 플레이어는 홈즈의 액션 처리를 담당합니다.

 

텍스트를 해독하여 진상을 규명하라

전제로써 인원 수 만큼의 메모지와 필기도구가 필요합니다. 상당한 양을 메모해야만 하기 때문에, 1명당 A4 1장은 필요합니다.

 

게임 규칙 자제는 특별히 어렵지 않습니다. 어느 장소를 선택할 것인지를 마차 토큰으로 경매하여, 그 카드를 확인하고 정보를 모아 나갈 뿐입니다. 경찰 토큰, 중지 토큰, 자물쇠 토큰 등도 있습니다만, 미리 설명해 두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메인은 뭐니 뭐니 해도 추리입니다.

 

도입부터 상당한 양의 텍스트를 읽을 필요가 있고, 거기에서 정보를 더 취사선택하기 때문에 꽤 힘듭니다.

 

이번에는 첫 번째 시나리오인 '도난당한 열차(난이도 1)'을 4명이서 즐겼는데, 규칙 설명부터 1플레이에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실제로 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만, 플레이의 대부분은 메모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거의 그대로 적어 두지 않으면 안 되는 카드도 있기 때문에 꽤 시간이 걸립니다. 반대로 거의 정보가 없는 카드도 있기 때문에 그것이 동시에 일어나면 상당한 다운 타임이 발생합니다. 이 부분이 거슬리는 분들은 꽤 마음에 안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를 해 본 느낌으로는 재미가 빡 하고 오지 않아 '으~응??'이라는 인상입니다. 끝난 후 감상도 '3가지 중 2가지 해답은 납득이 가지만 하나는 별로'라는 의견이 있었고 확실히 그렇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일단 아직 시나리오가 남아있기 때문에, 다른 내용이 어떤 것인지 시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