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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황금의 땅 엘도라도(Wettlauf nach El Dorado) 소개

고쿠라쿠텐 2022. 8. 13. 23:44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Timo S

황금의 땅 엘도라도는 크니치아가 만든 덱 빌딩 + 레이스 게임입니다. 독일 보드게임 대상 2017에 노미네이트된 것을 계기로 주목을 모아 당시에는 구하기 힘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노미네이트 작품은 킹 도미노, 매직 메이즈, 엘도라도 등 3 작품이었습니다) 알기 쉬운 규칙이기 때문에 덱 빌딩을 즐겨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간단한 설명만으로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황금의 땅 엘도라도에 대해서

각 플레이어는 8장으로 구성된 덱과 레퍼런스가 적힌 개인 보드를 받습니다. 게임 보드는 육각형의 타일을 조합하여 만들어져 있습니다. 맵에 따라 가로로 길어지거나 S자가 되거나 하는 등 형태가 변합니다. 타일의 방향에 따라 꽤 게임의 밸런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추천 배치 방법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플레이어 색깔 말을 시작 지점에 배치하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차례에는 아래 3가지 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카드 플레이

 

손패는 4장입니다. 카드에는 두 가지 역할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동입니다.

 

맵에는 지형 칸(초록·노랑·파랑), 황무지 칸(회색), 베이스 캠프 칸(빨강)이 있습니다.

 

지형 칸에는 대응하는 색상의 카드를 플레이하는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형 칸에는 세기 값을 가지고 있어 그것을 상회하는 수치의 카드로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기가 3인 지형에는 같은 색깔의 3 이상의 수치를 가진 카드가 필요합니다. 1과 2 카드를 조합하여 3을 맞추는 사용법은 불가능합니다.

 

회색 황무지 칸은 아이콘으로 적힌 장수의 카드를 플레이하는 것으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하는 카드는 어떤 색깔이든 OK이며, 모든 능력이 상실됩니다.

 

빨강 베이스 캠프 칸에서는 아이콘 수의 카드를 파기합니다. 파기된 카드는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덱 빌딩에서 말하는 압축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두 번째가 카드 구입입니다.

 

카드 구입은 이동 전이나 후나 상관없습니다. 위에 돈 아이콘이 있는 것은 그 숫자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돈이 적혀있지 않은 카드도 0.5원의 가치가 있습니다.

 

시장에는 6종류의 탐험 카드와 상급 12종의 카드가 있습니다. 카드는 매번 모든 종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급처는 고정입니다. 가장 먼저 구입할 수 있는 것은 6종류 중 하나입니다. 이 6종류 중 어느 하나가 없어지면 상급 중 원하는 카드를 살 수 있게 됩니다.

 

누군가 상급 카드를 사면 그 카드가 시장에 보급되기 때문에 다시 어느 하나가 다 떨어질 때까지 새로운 상급 카드를 살 수 없게 됩니다.

 

구입한 카드는 일반적인 덱 빌딩과 마찬가지로 버림패로 들어갑니다.

 

2. 카드를 버림패로

 

이동에도 구입에도 사용하지 않고 남은 손패는 다음 라운드로 이월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월하지 않고 버려도 됩니다. 어떤 카드를 남기고 어떤 카드를 버릴지는 자유입니다.

 

3. 카드 보충

 

손패가 4장이 되도록 보충합니다. 만약 더미가 다 떨어지면, 버림패를 셔플하여 새로운 더미를 만듭니다.

 

이것을 반복하여, 맨 처음 골에 도착한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만약 같은 라운드에 여러 플레이어가 골에 도달했다면 게임 중에 획득한 바리케이드를 많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의 승리입니다.

 

몇 번이나 즐기고 싶어지는 좋은 템포

대단히 평가가 좋았기 때문에 어떤 게임인지 궁금했는데, 과연 재미있습니다.

 

매번 모든 카드가 등장하기 떄문에 한 번 즐기면 전부 파악할 수 있고 효과도 아이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텍스트 효과가 있는 카드도 있지만 아이콘이 병기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도 충분히 이해 가능합니다.

 

실제로 즐겨 보면 맵이 정말 징글징글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코스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레이스 게임다움을 한껏 맛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잠깐 그건 좀 방해되잖아!'라는 전개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웃음)

 

위치 설정에 실패하여 늦어지더라도 강한 카드를 축적하여 단숨에 추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끝까지 방심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모두가 첫 플레이로 4명이 즐겨 보았는데, 한 플레이당 30~40분 정도여서 3번 연속으로 즐겼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마다 '저기서 저게 나왔으면 좋겠다', '그 카드 세네', '이걸 못 썼네' 같은 대화가 이뤄지고, 다시 바로 즐기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나온 덱 빌딩으로 발레타와 비교되기 쉽지만 플레이 느낌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어느 쪽이 뛰어나다는 것은 아닙니다. 파스타라면 '페페론치노랑 카르보나라  중에 뭐가 좋아?' 이런 느낌이기 때문에 완전히 취향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엘도라도를 사니까 발레타는 필요 없다'는 생각은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카드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고, 효과도 알기 쉽기 때문에, 덱 빌딩에 자주 있는 '카드 효과를 이해하고 나서부터가 진짜'라는 느낌도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덱 빌딩에 서툴렀던 사람도 즐겨봤으면 하는 게임입니다.

 

엘도라도에서 틀리기 쉬운 규칙

  • 손패는 원하는 장수만큼 다음 라운드로 이월시킬 수 있다.
  • 바리케이드는 타일 사이가 아니라, 타일과 타일의 연결고리 위에 배치한다.
  • 바리케이드는 칸이 아니므로 진입 불가. 옆 칸에서 비용만큼 플레이하여 제거할 수 있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리케이드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상관없다.
  • 연구자(Wissenschaftlerin)와 가이드(Reisetagebuch)는 카드를 파기할 수 있다.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