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로드 레볼루션은 2016년 신작 인기 투표 <스카우트 액션>에서 2위로 뽑힌 게임입니다. 무대는 19세기 미국으로, 플레이어는 자신의 철도회사를 운영하여 자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레일로드 레볼루션에 대해서
레일로드 레볼루션은 미국의 지명이 적힌 전체 게임 보드와 개인 보드를 사용합니다.
게임 보드에는 도시 이름과 노선을 놓을 수 있는 공간, 퍼포먼스 트랙, 전선이 그려져 있으며, 그 차례에 할 수 있는 거래 타일 1개만 앞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개인 보드에는 차례에 할 수 있는 액션과 정거장 말, 선로 말이 놓여 있습니다.
차례에는 일꾼 말을 개인 보드에 배치하여 액션을 실행합니다. 액션은 4종류가 있습니다.
정거장 배치
개인 보드에서 건물 말을 가져와, 게임 보드의 도시 공간에 배치합니다. 그때, 역 위에 그려진 가격만큼의 돈을 지불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말이 있더라도 상관없이 놓을 수 있지만, 최초로 놓은 플레이어에게는 도시마다 특전이 제공됩니다.
놓을 수 있는 도시는 자신의 선로가 인접하고 있는 곳이며, 하나의 도시에는 자신의 정거장은 1개만 배치할 수 있습니다.
선로 부설
개인 보드에서 선로 말을 가져와, 게임 보드의 선로 공간에 배치합니다. 비용은 보드에 그려져 있는대로 400달러에 2개입니다. 선로 공간 안에는 △가 그려져 있는 곳이 있으며, 그 수에 따라 추가 비용이 필요합니다.
전선 설치
게임 보드 아래의 전선 공간에 건물 말을 배치합니다. 말을 배치하면 주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식은 비용으로 지불할 수 있으며, 돈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선도 정거장과 마찬가지로 다른 플레이어의 말이 놓여져 있더라도 놓을 수 있지만, 최초로 놓은 플레이어에게는 추가로 주식을 제공합니다. 인접한 공간에 말이 놓여있으면 게임 종료 시에 보드에 그려진 점수를 얻습니다.
교역
개인 보드에 있는 건물 말이나 선로 말을 매각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개인 보드에 그려져 있으며 뒤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게다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철도 타일을 1개 뒷면으로 뒤집을 수 있습니다. 철도 타일은 뒷면으로 뒤집는 것으로 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다시 뒤집으면 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중에 여러 번 앞뒤가 바뀝니다.
선로 공간, 전선 공간 중에는 거래 아이콘이 그려진 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에 말을 배치했을 경우, 거래 타일에 그려진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거래 타일에는 2종류의 액션이 그려져 있으며, 놓은 플레이어는 그 중, 또는 양쪽 모두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는 어느 한 거래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거래가 일어나면 새로운 거래 타일을 앞면으로 공개합니다.
플레이어의 앞에는 마일스톤 타일이 2개 있습니다. 만약, 그 조건을 만족시켰다면 그것을 뒷면으로 뒤집어 다음 단계의 마일스톤 타일을 얻습니다. 마일스톤 타일은 A, B, C, D 등 4단계가 있고, 후반으로 갈수록 조건이 어려워지고, 점수가 높아집니다. 여기에 마일스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개수의 일꾼을 잃어야 합니다.
게임 시작 시, 플레이어에게는 4개의 흰색 일꾼이 있습니다. 일꾼은 따로 보라, 갈색, 회색, 청록이 있으며 총 5종류입니다. 이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같은 액션이더라도 배치하는 일꾼에 따라 추가 효과가 다릅니다.
예를 들면, 정거장 배치의 경우, 보라는 100달러로 철도 타일을 뒷면으로 뒤집을 수 있고, 갈색은 정거장 배치 비용이 필요 없으며, 회색은 1위의 특전을 얻을 수 있고, 청록은 100달러를 지불하여 정거장 배치 특전을 한 번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4개의 액션 모두에 있기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 어느 색깔의 일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각자의 전개가 달라집니다. 덧붙여 흰색 일꾼을 다른 색깔의 일꾼으로 바꾸는 추가 효과 액션도 있습니다.
이것을 한 차례씩 반복해 나가며, 누군가 건물 말과 선로 말을 지정된 수만큼 다 사용하게 되면 종료 트리거가 발생합니다. 그 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진행하며, 여기에 추가로 한 번의 라운드를 더 한 후 게임 종료입니다.
부속된 스코어 시트로 점수 계산을 진행하여, 가장 점수가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방해요소가 적은 각자가 자신의 노선을 뚫어나갈 수 있다
보기에는 솔직히 그렇게까지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좋은 의미로 완전히 배신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카우트 액션에서 1위였던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과 퍼스트 클래스보다 이 레일로드 레볼루션을 더 좋아합니다.
우선, 포인트가 되는 것이 방해요소가 적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최근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경향이지만, 누군가 방해를 하여 내가 행동을 못하게 되는 일이 없습니다. 역도 전선도 노선도 모두가 같은 장소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초로 놓은 사람에게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 어디에 놓을 것인지 눈치싸움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차례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알기 쉽고, 또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할 수 있는 액션은 개인 보드에 전부 그려져 있으며, 어떤 색깔의 일꾼을 얻을 것인가는 완전히 플레이어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이 고민 포인트입니다. 랜덤하게 얻는다면 그때서야 생각하면 되는데, 자신이 선택하기 때문에 앞의 앞까지 내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득점 방법이 다양한 것도 큰 매력입니다. 게임 보드에 있는 퍼포먼스 트랙은 3종류가 있으며, 각각 득점 배율이 그려져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SCYTHE(사이즈)에서도 비슷한 트랙이 있습니다. 이것이 3종류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을 어느 정도까지 밀 것인지가 종료 시 득점을 크게 좌우합니다. 정거장을 놓을 것인지, 선로를 이어나갈 것인지, 전선을 배치해 나갈 것인지 플레이어마다 차이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방해요소가 적어, 자신이 생각대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실력차가 드러나기 쉽다는 점도 있습니다. 운 요소로써는 마일스톤 타일 뽑기와 거래 타일의 순서 정도밖에 없어, 경험자와 초심자가 함께 즐긴다면, 꽤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할 때 비슷한 경험치를 가진 플레이어와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처음에는 "어느 것이 어느 정도의 득점이 되는지' 모색해 보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이번에는 3명 모두가 첫 플레이였지만, 규칙 설명에 1시간, 플레이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였습니다. 플레이한 후에는 상상 이상의 재미에 모두가 놀랐습니다. 올해의 화제작이 많았지만, 막판에 강력한 다크호스가 등장한 느낌입니다. 이미 2016년의 베스트를 꼽고 있던 사람도 그 생각이 바뀔 가능성이 충분할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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