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양의 사람들은, 이 블로그에서도 몇 번이나 언급된 우베 로젠베르크의 작품입니다. 아그리콜라, 르 아브르, 뤄양의 사람들을 우베 시리즈 수확 3부작이라고도 말합니다. 발매 순서로는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만, 디자인된 건 가장 처음이라고 하네요.
뤄양의 사람들에서
무대는 2,000년전 중국입니다. 플레이어는 밭을 만들고, 야채를 수확하여,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돈을 모읍니다. 모은 돈으로 점수를 사고, 9라운드 종료 시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은 3가지 페이즈로 나뉩니다.
- 수확 페이즈
- 카드 페이즈
- 액션 페이즈
이 게임에서는 언제든 빚을 낼 수 있습니다. 한 번 빚을 내면 5문이 손에 들어오지만, 게임 종료 시에 가지고 있는 빚 카드 1장당 -1점이 됩니다. 빚은 내는 그 순간부터 갚을 수 없기 때문에, 사용할 타이밍을 잘 생각해야만 합니다.
뤄양의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로는, 득점 진행 방법이 있습니다. 득점은 번영의 길이라는 트랙으로 표현되는데, 첫 칸을 가는데는 1문, 그 이상을 가기 위해서는 다음 칸에 나온 숫자만큼 돈을 내야만 합니다.
초반에는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지만, 후반은 1문 8문 9문으로 상당한 금액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지간히 실수를 하지 않는 한 그렇게까지 차이나지 않습니다. (대량 득점이 어렵기 때문에)
항상 짜릿짜릿한 매니지먼트
수확 3부작 중에서는 가장 점수를 받기 힘듭니다. 그래서 별로 상쾌한 느낌은 없어요.
항상 돈이 궁하고, 고객도 빨리 제공하지 않으면 화를 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잘 극복해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적극 추천할 수 있습니다.
특수 효과를 가진 조수는 20종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게임치고는 적은 편이고, 기억하는 것도 그다지 힘들지도 않습니다.
컴포넌트도 독특한 형태의 보드에, 가운데 구멍이 뚫린 돈, 야채 마커도 6종류 전부 다른 모양에 색깔도 다르게 되어 있어서 보는 맛도 즐겁습니다.
약간 귀찮은 것은, 즐기는 인원 수에 따라 규칙이 상당히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뤄양의 사람들에서는 1~4명이 즐길 수 있습니다만, 각각 카드를 뽑는 방법 등의 규칙이 바뀌기 때문에, 플레이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일러스트는 언제나처럼의 클레멘스 프란츠이기 때문에, 아그리콜라와 카베르나를 즐겨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익숙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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