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하나비(Hanabi) 소개

고쿠라쿠텐 2022. 4. 11. 22:22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Vinicius Cardozo

하나비는 2~5인이 즐길 수 있는 협력형 보드게임입니다. 누군가 한 명이 승리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협력하여 고득점을 얻는 것을 노리는 게임입니다.

 

하나비(花火; 불꽃놀이)에 대해서

플레이어는 협력하여 손패를 내면서, 가능한 한 많은 불꽃을 쏘아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패를 자신만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뒷면으로만 자기 패를 보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에게 정보를 얻어 나가면서 카드를 내야 합니다.

 

차례가 되면 아래의 3종류 중 어느 한 액션을 진행합니다.

 

1. 정보를 1개 알려준다.

파란색 토큰을 하나 지불하고, 다른 플레이어 한 명에게 카드 정보를 알립니다.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카드의 색깔이나 숫자에 대해서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반드시 선택한 정보를 모두 알려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원하는 카드가 빨간색 4라고 해도, 빨간색 4 카드를 색깔로 가르칠 때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모든 빨간색 카드를 알려줘야 합니다. 내도록 하고 싶은 1장만 콕 찝어서 선택하여 말할 수는 없습니다. 숫자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여기, 여기, 여기 3 카드'의 방식으로 해당되는 카드는 모두 알려줘야 합니다.

 

2. 카드 1장을 버린다.

파란색 토큰 1개를 보충하고, 자기 패 중 1장을 버립니다. 이렇게 1장을 버리고 나면 더미에서 1장을 보충합니다.

 

3. 카드 1장을 플레이한다.

자기 카드 1장을 마당에 냅니다. 이미 놓여있는 색상이라면 그곳에 숫자가 연속되듯이, 새로운 색상이라면 새로운 열이 되도록 놓습니다.

 

이때, 만약 숫자가 중복되어 버리거나 순서가 다르거나 하면 실패입니다. 그럴 때는 카드를 버리고 빨간색 토큰 하나를 되돌려 놓습니다.

 

이것을 반복해, 더 많은 불꽃을 쏘아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도중에 빨간색 토큰 3개를 되돌려 놓게 되면 그 시점에서 게임이 끝나고 플레이어들 모두가 패배합니다.

 

자기 패를 자기만 알 수 없는 안타까움

뒷면으로 손패를 봐야하는데, 무심결에 앞면을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하던 것처럼 카드를 뽑다보면 실수로 앞면을 봐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부분을 제대로 의식하면서 즐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토큰 수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힌트를 계속 줄 수는 없습니다. 어느 타이밍에는 승부수를 띄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 점에서의 두근두근, 아슬아슬함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카드는 5색깔 10장씩 있는데, 숫자에 따라 장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1, 1, 1, 2, 2, 3, 3, 4, 4, 5

 

위와 같은 구성이라 1은 버려도 되는데, 5를 버리면 그 색은 절대로 완성되지 않게 됩니다. 이 점을 깜빡해 버리면 본의 아니게 모두에게서 탄식이 나오게 되므로 주의합시다. (웃음)

 

가볍게 할 수 있는 협력형 게음으로 귀중한 게임입니다.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짜투리 시간에 즐기기에도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