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쓰루 디 에이지스: 문명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 소개

고쿠라쿠텐 2022. 3. 27. 14:31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Jesus A. Perez

쓰루 디 에이지스의 2015년에 발매된 신판을 플레이했습니다.

3명이서 3시간 반 정도 걸린 중량급 게임입니다.

 

쓰루 디 에이지스에 대해서

쓰루 디 에이지스는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는 보드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건물과 지도자, 경이(불가사의) 등의 카드를 획득하고, 군사력을 키워 타국과 싸워 나갑니다. 이른바 Civ계라고 불리는 장르의 보드게임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이 작품이 가장 복잡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드에 정렬된 카드를 획득해 나가기 때문에, 네이션즈와 닮아 있는데 난도는 현격히 높습니다.

 

이번에는 3명이 마지막까지 즐겨 봤는데, 구판과의 다른 점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구판과 신판의 차이

사이즈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커졌습니다.

 

카드는 한층 더 커지고 보드는 카테고리별로 분리되어 이전보다 꽤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내정 액션과 군사 액션의 작은 말은 일반적인 큐브의 크기가 되었습니다. 내부 트레이에는 각 시대의 카드를 나누어 수납할 수 있습니다.

 

컴포넌트

카드 일러스트는 현격히 예뻐졌습니다. 입체감 있는 일러스트가 되어 이전보다 문명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큐브는 크리스탈과 같은 투명감이 있어서 이 부분도 고급지게 느껴집니다. 사실 이 컴포넌트의 차이만으로도, 이미 구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충분히 다시 살 가치가 있습니다.

 

처리 순서

Corruption(부패) 타이밍이 바뀌었습니다. 구판에서는 생산을 하고 나서 부패 처리를 하였는데, 신판은 생산 전에 부패 처리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부패를 신경 쓰지 않고 생산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드의 차이

전체적으로 비용이 낮아졌습니다. 특히 필요 사이언스 포인트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전보다 카드를 낼 기회가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차례가 되면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났기 때문에 구판보다 시간이 더 걸리게 된 감은 있습니다.

 

쓰루 디 에이지스를 즐겨본 감상

구판으로 몇 번인가 즐겨본 적은 있는데, 몇 년 전의 일이라 규칙은 대부분 잊어 먹었습니다. 그러나, 즐기는 동안 점점 '맞아, 이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빡빡했었어…'라고 떠올랐습니다.

 

식량과 광산을 업그레이드하여 기초력을 높이려고 했지만, 중반의 이벤트에서 액션을 거의 할 수 없는 턴이 있었고, 그로 인해 거의 발목이 잡히고 말았습니다. 이후 식량이 줄고 자원도 부족해지면서 군사력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됩니다.

 

쓰루 디 에이지스에서는 군사력이 없으면, 더욱 발목이 잡히게 됩니다. 그럴 것이, 상대방으로부터 싸움이 들어오면 자원이나 득점을 점점 빼앗기기 때문에 계속해서 차이가 벌어져 버립니다.

 

후반, 간디의 힘을 빌리면서 어떻게든 견뎠지만, 역시 한계에 이르러 점수를 빼앗깁니다. 그래도 끝까지 해냈어요.(당연히 3명 중 3등이었습니다)

 

Civ계 중에서도 톱 클래스로 허들이 높습니다.

 

처리가 복잡하고, 손패도 있기 때문에 주위의 조언을 듣는 것도 어렵습니다. 다만, 전략성과 전개의 풍부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구판의 검소한 일러스트에서 컬러풀한 일러스트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것 또한 게임의 즐거움의 한 요인이 됩니다.

 

Civ계를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드리는 게임입니다.

가능하면 경험자와 함께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