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디시오는 나무 타일을 사용한 2인용 게임입니다.
게임에 사용하는 것은, 그저 16개의 타일뿐으로 단순한 구성물입니다.
파라디시오에 대해서
타일에는 육지와 바다가 그려져 있습니다. 육지는 육지끼리, 바다는 바다끼리 맞닿도록 번갈아가며 배치해 나가며, 놓을 수 없는 쪽의 패배입니다.
게임을 시작하기전에, 우선 16개의 타일을 8개씩 무작위로 나눠 갖습니다. 나눌 때는 뒷면으로 나누지만, 받은 이후에는 앞면으로 공개하고 서로의 타일을 모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시작 플레이어를 적당한 방법으로 결정합니다. 첫 타일은 어디에 배치해도 상관없습니다.
이후의 타일은 적어도 한 변이 이미 배치되어 있는 타일과 맞닿도록 놓아야 합니다. 또한, 일러스트도 일치해야만 하며, 바다 옆에 육지가 배치될 수는 없습니다.
타일은 4x4 범위를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이 범위는 타일을 배치해 나가다 보면 정해집니다.
만약 두 사람이 모든 타일을 배치했다면, 무승부입니다.
파라디시오의 매력
우선 주목할 점은 나무 타일입니다. 견고한 두께감으로 감촉도 좋습니다. 일러스트도 매우 예쁘고, 휴대할 수 있도록 파란 패브릭 주머니도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삼선승을 표시하기 위한 토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플한 규칙과 아름다운 외형이지만, 게임 자체는 강경합니다.
타일은 처음 나눠가진 후 보충도 없기 때문에, 일단 게임이 시작하면 운 요소는 없습니다. 또한, 서로의 타일이 모두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앞의 앞까지 읽어가며 배치해야 합니다.
여기에 이것을 두면 상대는 저것을 배치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기에 이것을 두고, 아니, 그러면 내가 이 타일을 놓을 수 없게 되니까 그것보다는 이쪽에 두는 게 좋으려나.
이렇게 자신의 수 뿐만 아니라 상대의 수까지 예측하면서 타일을 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까지 다 읽고 이겼을 때의 느낌은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최대라고 해도 8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게임 자체는 금방 끝납니다. (어디까지나 장고하지 않았을 경우의 이야기입니다만) 규칙도 쉽기 때문에, 게임과 게임 사이의 필러 게임으로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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