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런파크는 2~4인용 퍼즐계 보드게임입니다.
최근 퍼즐계 게임이라고 하면 패치워크, 코티지 가든, 오딘을 위하여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게임의 작가는 우베 로젠베르크였습니다만, 베런파크는 다릅니다. 이 게임의 작가는 카카오나 임호텝 등의 필 워커하딩입니다. (일러스트도 아그리콜라 등으로 익숙한 클레멘스 프란츠이기 때문에 착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네요)
베런파크에 대해서
칸이 그려져 있는 개인 보드 위에, 퍼즐 조각처럼 타일을 맞춰 나가며, 보드를 모두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개인보드에는, 여러 가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 위에 타일을 배치하면, 아이콘에 대응한 새로운 타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동시에 여러 일러스트를 덮을 수 있었다면, 그만큼 타일을 획득합니다. 셔블 카 아이콘을 덮으면, 개인 보드가 확장됩니다. (총 4장까지)
다만, 획득한 타일은 그대로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보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배치하는 것은 다음 턴 이후입니다. 또한, 한 차례에 배치할 수 있는 타일은 보관하고 있는 1개 뿐입니다.
보드가 되는 타일은 4×4, 16칸이지만, 1칸은 구멍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곳에는 타일을 놓을 수 없고, 다른 15칸을 채우면 동상 타일을 그곳에 배치할 수 있게 됩니다.
몇몇 타일에는 점수가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위에 있는 것일수록 숫자가 크고,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가져가면 가져갈수록 점수가 높은 타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4장의 모든 보드를 완성시키면, 그 시점에서 다른 플레이어가 한 차례씩 진행하고 게임 종료입니다. 보드에 배치된 숫자를 합쳐서 가장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상급자 규칙을 적용하면 게임 시작 시에 3종류의 목표 타일이 준비됩니다. 이것들은 조건을 만족시키면 얻을 수 있지만, 다른 타일과 마찬가지로 빨리 가져갈수록 점수가 높습니다.
심플한 퍼즐계 보드게임
특별한 규칙 등은 없고, 차례에 하는 일은 타일을 1장 배치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 어느 타일을 얻을지가 중요하게 됩니다. 가능하면 점수가 높은 타일으 얻고 싶지만, 그러한 것일수록 놓기 어려운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얻는 것까지는 좋더라도 배치할 수 없게 된다면 차례를 낭비한 셈입니다.
요즘 같은 장르의 게임으로 코티지 가든이 있습니다. 이 게임도 타일을 배치하여 보드를 채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코티지 가든은 보드가 채워지면 그 보드가 없어지고 새로운 보드가 생깁니다. 그래서 게임 종료 시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베런파크에서는 모든 보드가 남아있기 때문에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이 있습니다. '네 보드는 흰곰 뿐이네', '우리 공원은 강이 많네', '제대로 딱 맞췄는데?' 등 끝나고 나서 소감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즐겁습니다.
또한, 이런 종류의 게임에서 보기 쉬운 '두지 못하면 패널티'라고 하는 요소도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지침을 원한다면 상급자 규칙을 처음부터 동입해도 좋을 것입니다. 규칙이 어려워지는 것도 아니고, 이로 인하여 게임을 할 때마다 다른 곰 목장이 완성됩니다.
새롱ㄴ 요소는 없지만, 심플하고 잘 만들었구나 하는 인상입니다. 규칙 설명을 포함해도 30분 정도면 놀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없을 때에도 딱 좋습니다. 퍼즐계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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