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아나크로니(Anachrony) 소개

고쿠라쿠텐 2022. 10. 14. 18:24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Richard Amann

아나크로니는 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한 1~4인용 게임입니다. 반드시 일어나는 파멸을 뒤로 한 채, 자원을 모으고, 일꾼을 고용하며, 건물을 지어서 승점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아나크로니에 대해서

각 플레이어는 개인 보드와 초기 자원, 로봇을 가집니다. 로봇은 파워 수트 같은 것으로, 안에 일꾼을 넣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게임 중는 편의적으로 메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개인 보드는 앞면과 뒷면이 있으며, 앞면인 A면은 모두가 공통이며, 뒷면인 B면은 가치와 능력 등, 모든 것이 다릅니다. 게다가 각국에는 특수 능력을 가진 리더가 2명씩 있으며, 시작 시에 어떤 리더를 사용할지 고릅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일꾼 놓기입니다.

 

일꾼을 배치할 곳은 게임 보드와 개인 보드에 있습니다. 다만, 게임 보드 위에 일꾼을 배치할 경우는 메크에 탑승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게임 보드 위의 액션은 사용하는 일꾼에 따라 보너스가 있거나 제한이 있거나 합니다.

 

액션에 따라 개인 보드에 건물이 지어지면, 그곳에서도 액션을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곳에는 메크가 필요 없습니다.

 

게임은 아래의 6개 페이즈로 이뤄집니다.

 

1. 보충

2. 패러독스

3. 파워 업

4. 워프

5. 액션

6. 정리

 

아나크로니의 독자 요소로써, 미래의 자신으로부터 자원과 일꾼을 빌려 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다만, 빌리는 것 자체만으로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 불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타임 워프하여 (미래의 자신으로부터 자원과 일꾼을 빌린)과거의 자신에게 되돌려 주러 가야 합니다.

 

파워 업에서는 이번에 사용할 메크의 수를 결정합니다.

 

개인 보드에는 메크를 두는 장소와 건물을 두는 장소, 여기에 몇 가지 파라미터가 더 있습니다. 그곳에 이번에 사용할 만큼 두는 것이지만, 놓으려면 비용이 필요한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메크를 사용하려고 하면 그만큼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액션은 일반적인 일꾼 놓기로, 각 플레이어가 1개씩 일꾼을 배치하여 액션을 진행합니다. 액션에는 자원 얻기, 건물 짓기, 일꾼 고용, 브레이크 스루 얻기, 자원 교환, 물 얻기, 다른 액션의 복사 등이 있습니다. 또한 건물을 지음으로써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액션이 늘어납니다.

 

자원 교환과 물 얻기 액션 등 두 가지는 일꾼을 몇 명이라도 배치 가능합니다. 다른 공간은 수가 정해져 있고, 게다가 나중에 배치할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최대 7라운드 진행합니다.

 

'최대 7라운드'라고 하는 점에서 전개에 따라서는 더 빨리 게임이 끝납니다.

 

아나크로니에서는 4라운드 종료 후에 세계의 붕괴가 시작됩니다. 그러면 건물 짓기, 일꾼 고용, 브레이크 스루 얻기 액션은 서서히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 액션들을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되면 7라운드를 기다리지 않고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종료 트리거가 당겨지면 그 후의 처리를 진행하여 합계 득점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의 승리입니다.

 

요소가 풍부한 일꾼 놓기

위에 적은 것은 대략적인 설명으로, 실제로는 더 많은 요소가 있습니다. 전용 주사위를 굴린다거나, 프리 액션이 있다거나, 세트 컬렉션이 있다거나, 피난 액션이 있는 등 상당한 요소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4명 모두 첫 플레이였습니다만, 우선 규칙 설명과 준비 단계에서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준비를 위한 공간도 상당한 넓이가 필요합니다. 게임 보드와 개인 보드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그 밖에 토큰이나 타일 등을 놓을 곳이 필요합니다.

 

기본은 일꾼 놓기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지만, 어쨌든 요소가 많기 때문에 생각해야 할 것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또한, 개인 보드의 B면은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노선을 취하지 않으면 불리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A면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소가 많고 복잡한 것에 비하여 운에 크게 좌우되는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건물이 4종류 있습니다만, 각각 랜덤 더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점점 강해져 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비용은 그 건물이 아니라 개인 보드에 적혀 있기 때문에, 단순히 강력한 건물을 싸게 얻을 수 있었던 사람이 유리합니다.

 

또한, 각 라운드에 1개만 등장하는 강력한 타일(건물 칸 2칸을 점유하는)도 랜덤이기 때문에, '이 타이밍에 이게?' 같은 상황도 있습니다. 이쪽은 타일에 따라 필요 비용에 정해져 있습니다만, 이것도 그때 우연히 알맞은 브레이크 수르를 가지고 있던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 요소가 강합니다.

 

일꾼 놓기 부분은 복사 액셔니 있기 때문에, '여기서 그것을 빼앗기면 곤란해!' 같은 상황은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또한, 여러 명이 둘 수 있는 액션이 있기 때문에 일꾼이 낭비되는 일도 없습니다. 덧붙여서 여러 명을 둘 수 있는 액션은 구호책이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꽤 유효한 액션입니다. 이 부분을 느슨하다고 보느냐, 유저 편의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겠죠.

 

설명과 준비로 1시간 반, 플레이에 2시간 반, 총 4시간이 걸렸습니다.

 

즐겨본 소감으로는, 이렇게까지 시간을 들인다면 다른 걸 하는 게 낫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번에 플레이한 모두가 별로 좋은 평가는 아니었고, 그 중에서도 한 명은 '중간에 그만두는 것을 제안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적어도 이 멤버로 다시 즐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같은 작가, 같은 회사의 트릭케리언은 이번과 같은 멤버로 즐기다가 협의 종료라는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어쩌면 저희 파티가 이 작가 게임과 궁합이 나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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