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넛 그로브는 1885년이 아메리카를 무대로 한 보드게임입니다. 플레이어 가족은 대초원에 작은 집을 가지고, 자원과 식량을 모으면서 농장을 번영시켜 나갑니다. 일러스트는 아그리콜라와 카베르나 등으로 익숙한 클레멘스 프란츠입니다.
월넛 그로브에 대해서
월넛 그로브에서는 게임 보드와 개인 보드를 사용합니다. 게임은 8년(8라운드)를 진행하며, 각 년도는 4개의 계절로 나뉩니다. 각각의 계절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다릅니다.
봄
지형 타일을 디스크로 지정된 장수만 뽑고, 보드에 배치합니다. 보드에는 이미 5가지 색상의 지형이 있고, 그곳에 연결해 가도록 타일을 배치해 나갑니다. 타일에는 지형 타입, 울타리, 생산 스페이스라는 3가지 정보가 그려져 있습니다.
여름
토지 영역에 일꾼을 배치하여, 생산을 진행합니다. 디스크에 그려진 색깔 자원은 생산량이 +1 됩니다.
가을
거리로 가서 상품을 팔거나 일꾼을 고용하거나 건축물을 삽니다. 게임 보드를 사용하는 것은 이 가을뿐입니다. 5종류의 건물 타입이 있으며, 그곳에 플레이어 말을 배치합니다. 거리에서는 게임 종료 시에 득점을 얻을 수 있는 개량 타일을 살 수도 있습니다.
겨울
일꾼에게 식량과 따뜻함을 줍니다. 일꾼은 색깔에 맞는 식량이 필요합니다. (파랑 일꾼은 물고기, 노랑 일꾼은 곡물, 하양 일꾼은 유제품)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검정 일꾼은 식량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또한, 따뜻함으로써 디스크에 그려진 개수 + 일꾼이 있는 만큼의 목재가 필요합니다.
겨울이 끝나면 1년이 끝납니다. 이것을 8라운드 진행하고 나서 득점 계산을 하여 가장 승점이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앞을 내다보면서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다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게임인데, 이번이 처음 플레이였습니다.
1년을 결정하는 디스크에는, 그 년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려져 있기 때문에 한 해가 시작되는 단계에서 그 1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올해는 파랑 일꾼의 식욕이 왕성하니까 생선을 많이 얻어야겠어', '올해는 유제품이 비싸게 팔리니까 확보해둘까'라는 식으로 그 해의 방침이 결정됩니다.
좀 특이하다고 생각한 것은 코인입니다. 코인은 금화, 은화, 동화 등 세 종류가 있는데, 게임 중에는 모두 같은 가치입니다. 1코인으로 지불하거나 임의의 자원 대용으로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뒷면은 모두 같은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의미를 갖는 것은 게임 종료 시뿐이며, 그 때 2점, 1점, 0점이라는 가치를 가집니다.
가을에 상품을 팔았을 때는 코인의 개수밖에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몇 점이 될지는 운에 좌우됩니다. 이 운에 좌우되는 느낌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삶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꽤 재미있습니다.
1년에 일어날 것을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다운 타임도 그다지 없습니다. 또한 가을 이외에는 차례와 관계 없기 때문에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서 상당히 착착 진행됩니다.
디스크의 순서, 건물 타일과 개량 타일의 랜덤성이 있기 때문에 같은 전개가 되기도 어렵습니다. 시간도 그리 걸리지 않고 다양한 요소가 있어서 좋은 게임이지만, 어려운 점은 현 시점에서는 국내에서 입수하기 어렵다는 것이군요.
참고
월넛 그로브는 1~4인용으로 솔로 규칙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솔로 규칙이라고 해도 일반 규칙과 특별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단순한 스코어 어택이 됩니다.
'보드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드게임] 트레지디 루퍼(惨劇ルーパー; Tragedy Looper) 소개 (0) | 2022.06.14 |
---|---|
[보드게임] 아이스 쿨(ICECOOL) 소개 (0) | 2022.06.13 |
[보드게임] 위대한 로렌초(Lorenzo il Magnifico) 소개 (0) | 2022.06.08 |
[보드게임] 노스 아메리칸 레일웨이즈(North American Railways) 소개 (0) | 2022.06.07 |
[보드게임] 솔라리우스 미션(Solarius Mission) 소개 (0) | 2022.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