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 네불라는 탐험가가 되어 자원을 모으고, 건물을 지으며, 네불라 마을을 발전시켜 나가는 2~4인용 보드게임입니다. 작가는 브라스, 스팀 오브 에이지, A Few Acres of Snow 등으로 잘 알려진 마틴 월라스입니다. 옛날부터 이 작가의 작품을 알고 있는 보드게이머라면 비아 네불라 박스를 보고 '어떻게 이게 월라스??'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릅니다.
비아 네불라에 대해서
게임은 2액션 포인트제입니다. 6종류의 액션 중에서 2AP만큼의 액션을 선택하면 차례가 끝납니다. 가능한 액션은 개인 보드에 아이콘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 알기 쉽습니다.
액션의 종류
개척한다
보드 위에 있는 자원 생산 마커가 그려진 헥스에 일꾼을 배치합니다. 일꾼을 배치하면 거기에 그려진 자원이 생산됩니다. 일꾼을 놓은 플레이어는 거기에 있던 토큰을 득점으로 가져갑니다.
건설현장을 확보한다
헥스 위에 자신의 건설현장 타일을 배치합니다. 보드 위에 자원은 여기로 옮겨지게 됩니다.
안개의 땅 탐험
안개가 그려진 헥스에 개인 보드로부터 초원 타일을 배치합니다.
화석 숲 탐험
안개 중에 나무가 그려진 헥스에 개인 보드로부터 초원 타일을 배치합니다.
액션 중에 이것만 유일하게 2AP를 소비합니다.
수송
자원이 나오는 칸에서 건설현장으로 자원을 옮깁니다.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초원 칸뿐입니다. 다른 자원과 건물이 있으면, 그곳을 통과할 수는 없습니다.
건설
자기가 가진 카드나, 보드 위에 배치된 카드 중 1장을 골라, 비용을 지불하고 건물을 건설합니다. 대부분의 건물은 건설하면 추가 효과를 가집니다. (1액션을 추가로 한다거나, 종료 시 보너스를 얻는다거나 합니다)
이 액션들을 2AP씩 진행해 나가면서 누군가가 건물을 5채 건설하면 종료 트리거가 발동합니다. 5채 건설한 사람은 보너스로써 2점 카드를 얻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5채 건설한 사람 이외에 다른 사람들은 한 차례씩 더 진행한 후 게임 종료입니다.
자원 생산 마커, 건물 카드, 맨 처음 5채 건설한 보너스를 합하여 가장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겉모습을 바꾼 철도 게임
상자에 아저씨가 그려져 있지도 않고, 빚도 없고, 그림도 팝하기 때문에 언뜻 보면 월라스 게임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해보면 '아차'라는 느낌입니다.
'이거, 겉모습을 화려하게 바꾼 철도 게임인가'
말하자면, 초원 타일이 선로와 같은 것으로, 이것을 역(건설현장)까지 운반하여 세트 컬렉션을 하고, 조건을 달성합니다. 자원은 원래대로 말하면 철강이나 석탄 등이겠죠.
초원 타일을 선로라고 생각하면 게임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자원을 운반하기 위해서는 선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중간에 장애물(건물이나 다른 자원)이 있으면 그곳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건설 현장이 반 칸 분량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와 같은 장소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둘이서 잘하는 것까지 자원을 운반할 수 있도록 협력할 수 있습니다.
초원을 확보하는 데 다른 자원이 방해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건물을 지었을 때 건설현장에 남아있는 자원은 마이너스 점수가 되기 때문에 무작정 가져가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도 고민스러운게 '모두 이걸 갖고 싶어하지. 여길 열 테니까 빨리 가져가!'라는 신기한 협력 플레이가 생겨납니다.
요소 하나 하나 고민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컴포넌트가 예쁜 것도 게임의 매력입니다. 나무 말은 목제, 돼지, 밀 등 고유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어별 건물은 색깔 뿐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다릅니다.
보드가 점점 번화해 나가기 때문에 보기에도 매우 즐거운 마무리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월라스 작품의, 항상 '크흐음'이라고 참는 듯한 쫄깃쫄깃한 즐거움과는 다르게, 점점 발전해 나가는 템포가 즐거움을 주는 추천하는 보드게임입니다. 즐겨보고 나서, 평가가 좋은 것도 납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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