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와인 박람회(Wiener Walzer) 소개

고쿠라쿠텐 2022. 4. 28. 16:05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Doug Adams

와인 박람회는 댄스 파트너를 찾거나, 뷔페를 먹거나 하는 2~5인용 보드게임입니다. 작가는 아주 익숙한 크니치아입니다.

 

와인 박람회에 대해서

보드 위에는 중립 인물 타일과 뷔페 타일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차례가 되면, 이곳에 자신의 인물 타일을 배치합니다.

 

배치할 수 있는 장소는, 아직 인물 타일이 놓여 있지 않은 곳입니다. 타일을 놓으면, 그곳에 있는 뷔페 타일을 획득합니다.

 

인물 타일에는 남녀가 있으며, 각각 0~5까지의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이 12개의 타일이 더미가 됩니다.

 

손에는 1개만 들기 때문에, 배치하면 1개를 다시 뽑는 것을 반복합니다.

 

보드 위의 인물 타일의 상하좌우가 인물 타일로 둘러쌓이면, 그 중에서 댄스 파트너를 고릅니다. 선택받은 것은 이성이면서 가장 숫자가 높은 인물 타일입니다.

 

이렇게 맺어진 두 사람은 타일을 뒷면으로 뒤집고, 소유자 각각에게 그 숫자의 합계치를 점수로 줍니다.

 

그 외에는 이벤트 카드가 있으며, 이것은 0 인물 타일을 배치할 때 1장을 뒤집습니다. 이벤트는 뷔페 타일을 교환하거나, 인물의 위치를 교환합니다.

 

뷔페 타일은 세트 컬렉션이며, 종료 시 5종류의 음식 1세트로 5점을 얻습니다. 세트로 사용하는 음식의 개수은 타일 개수가 아닌, 타일에 그려진 일러스트의 개수인 것에 주의합시다. (타일에는 1~3개의 요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12개의 인물 타일 전부를 배치하였다면 게임 종료입니다. 마지막에 뷔페 타일 보너스를 더하여,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퍼즐 요소가 강한 영향력 + 세트 컬렉션

손에 드는 것이 1개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 요소가 강합니다.

 

자신의 인물 타일끼리 파트너를 맺으면, 자신만 점수를 얻기 때문에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면 결국 득점의 총합에서는 적어지는 결과를 낳게 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순위를 보면서, 여러 가지 사람과 파트너를 맺는 방법이 득점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여기에 이것을 놓으면, 이 사람하고 파트너가 되니까 득점은 높은데, 이 뷔페 타일은 별로 필요가 없어...'라는 갈등이 생기며, 어느 쪽을 우선할 것인지가 고민거리입니다.

 

아직, 숫자와 인물의 외모 수준이 노골적으로 비례하고 있어서, 0이나 1 타일은 아무하고도 맺어지지 않는 걸 보면 묘하게 사실적인 느낌이 듭니다. 반대로, 낮은 숫자가 높은 숫자에게 선택 받으면 '해냈다!'라는 느낌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파트너가 되는지에 대한 규칙을 처음에는 살짝 알기 어렵습니다만, 다른 부분은 심플하고 해야 하는 일도 명확합니다.

 

즐기다 보면 그렇게까지 신선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제대로 된 만족감은 얻을 수 있는 수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