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한자 토이토니카(Hansa Teutonica) 소개

고쿠라쿠텐 2022. 4. 20. 22:52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Ronald

한자 토이토니카는 2~5인용 보드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한자 동맹의 거상으로서, 부와 신망을 모으면서 자기 자신의 힘을 키워 나갑니다. 득점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방식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한자 토이토니카에 대해서

한자 토이토니카에서는 양면 게임판과 마치 독서용 책상과 같은 모양의 개인판을 사용합니다. 게임판은 2~3인, 4~5인으로 인원 수에 따라 앞뒤를 다르게 상요합니다.

 

차례가 되면, 아래 5종류의 액션을 선택하여 수행합니다.

 

  1. 부하 고용
  2. 부하 투입
  3. 라이벌 부하 축출
  4. 부하 이동
  5. 통상로 개척

 

액션 수는 처음에는 2회지만, 행동력을 높임으로써 최대 5회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개인판에는 각각의 능력 레벨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능력은 5종류입니다.

 

영향력

게임 종료 시 가장 긴 네트워크에 대한 득점 배율입니다.

 

행동력

액션 횟수입니다.

 

지위

부하를 배치할 수 있는 색깔의 종류가 늘어납니다.

 

지혜의 책

이동할 수 있는 부하의 수입니다.

 

돈주머니

한 번의 액션으로 고용할 수 있는 부하의 수입니다.

 

종류가 많기 때문에 모든 능력을 향상시키려 하다보면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단념하고 득점에 신경쓰지 않으면 '어라, 벌써 끝났어?'라는 상황이 됩니다.

 

액션의 기본은 부하 말을 맵 위에 배치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때 말이 부족하면, 고용을 하거나, 상대 말이 방해가 된다면 제거합니다.

 

두 도시 사이의 루트의 모든 칸이 자기 말로 채워지면 통상로 개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각각의 도시에서 지배권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는 득점(신망)을 얻습니다. 또한 루트 위에 보너스 마커가 있으면 마커를 획득합니다.

 

그 후, 플레이어는 도시에 말을 배치할지, 기능 레벨을 올릴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맵 상에는 그 도시에서 올릴 수 있는 기능 레벨의 일러스트가 있으며, 그 도시와 연결되는 루트를 확립했을 경우, 기능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판이 성장해 나가기 때문에, 액션 수가 증가하거나 보급할 수 있는 말 수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도시에 말을 배치해 두면, 이후 누군가가 그 루트를 확립할 때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능력을 선택할지, 득점을 선택할지에 대한 선택이 고민됩니다.

 

게임 종료 조건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누군가의 점수가 20점 이상이 된다.
  2. 뽑을 수 있는 보너스 마커가 다 떨어진다.
  3. 완비된 도시가 10곳에 이르렀다.

 

어느 하나의 조건을 만족한다면, 게임이 종료되고, 그때부터 더욱 다양한 득점 방식으로 가산해 나갑니다. 게임 종료 시 가장 점수가 많은 플레이어의 승리입니다.

 

어느 것을 어느 정도 우선에 둘 것인가

능력을 향상시키면, 할 수 있는 일이 넓어지기 때문에 즐거워집니다만, 그것만 하다보면 득점이 늘지 않습니다. 능력 향상에 시간을 들이면 '슬슬 득점을...'하고 생각하는 무렵에 게임이 끝나 버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능력을 올리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은 그것대로 어려운 전개가 펼쳐집니다.

 

그 때문에, 어느 정도 능력 향상에 할애하여, 어디에서 점수를 벌어 갈 것인가의 판단이 중요하게 됩니다.

 

한자 토이토니카에서 재미있는 것은, 다른 플레이어의 부하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라이벌의 말을 축출할 때는 먼저 자기 말을 창고로 1개 되돌리고, 그리고 또 하나를 자기 앞에서 맵으로 배치합니다. 축출 당한 라이벌은, 그 말과 또 하나의 말 1개를 창고에서 가져와 인접한 도시의 통로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는, 놓을 수 있는 말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제거해 줬으면 좋겠는데'라는 전개가 나옵니다. 이건 다른 게임에서는 별로 볼 수 없는 광경이에요. 보통 게임이라고 한다면, 자기 말이 제거되는 것은 마이너스일 뿐입니다. 하지만 한자 토이토니카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을 방해할 수 있는 곳에 말을 둘 수 있습니다.

 

또한, 득점 요소가 다방면에 걸쳐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그쪽이 그것을 가지러 간다면, 이쪽은 이것으로 점수를 낼 거야'라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 번에는 이 방법을 시험해 보고 싶다'라는 리플레이 욕심이 샘솟습니다.

 

여기에 확장 맵도 발매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또다시 전략이 달라지게 됩니다. 지도마다 효과가 늘어나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걸리는 시간도 1시간 정도이므로, 끝나고 나서 '한 판 더!'를 외치기 쉽습니다. 말을 제거하는 것이 별미이기 때문에, 직접 공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잘 먹힐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