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고대사원은 신보드게임당이 제작한 '타임밤'의 독일판 리메이크입니다. 폭발 테러가 테마였던 타임밤이, 고대사원 탐색으로 테마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회자가 필요 없으며 탈락자 없는 3~10인용 마피아계 게임입니다.
공포의 고대사원에 대해서
플레이어는 보물을 찾아내는 모험가 측과, 보물을 지키려고 모험가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가디언 측으로 나뉩니다. 역할은 이 2종류밖에 없으며, 특수 능력 등은 없습니다.
게임은 최대 4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우선, 플레이 인원에 맞춰 빈 방, 보물, 화염 덫 카드를 준비하고, 잘 섞습니다. 그것을 각 플레이어에게 5장씩 건넵니다.
각 플레이어는 카드를 확인하고, 잘 섞은 후 자기 앞에 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카드 구성은 알고 있지만,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게 됩니다.
시작 플레이어는 자신 이외의 플레이어의 카드를 1장 골라, 그것을 뒤집습니다. 다음은 카드를 뒤집힌 플레이어가 같은 방식으로 다른 플레이어의 카드 1장을 골라, 그것을 뒤집습니다.
플레이어 인원 수의 카드(5명이라면 5장)가 뒤집혔다면 라운드 종료입니다.
아직 뒤집히지 않은 카드를 모아, 다시 잘 섞고 위와 같은 순서를 반복합니다. 뒤집힌 카드는 마당에 남겨져 있기 때문에, 각 플레이어의 카드는 5장, 4장, 3장, 2장으로 줄어듭니다.
이것을 4라운드 진행합니다.
게임의 종료
- 모든 보물 카드가 뒤집힌다. → 모험가의 승리
- 모든 화염 덫 카드가 뒤집힌다. → 가디언의 승리
- 4라운드까지 모든 보물 카드가 뒤집히지 않았다 → 가디언의 승리
타이밍에 따라서는 정체가 들통나도 이길 수 있는 마피아 게임
마피아 게임이지만, 사회자가 필요 없으며 3명부터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마피아 게임보다도 문턱은 상당히 낮습니다.
가디언은 모험가들을 화염 덫에 빠뜨리거나 자신이 가진 보물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모험가는 누가 가디언인지 간파하고 보물을 모두 모아야 합니다.
이번에는 5명이 세 번 정도 즐겼는데, 모험가, 가디언, 가디언이 이겼습니다.
일반적인 마피아 게임과 큰 차이점은 가디언의 정체가 탄로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화염 덫 없어'라고 속여 자신의 카드가 뒤집히도록 합니다. 그 감언이설에 넘어가 다른 플레이어가 화염 덫을 뒤집어 버립니다. 그러면 '이 사람은 가디언이다!'라고 들키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 카드를 넘기는 것은 가디언이라고 들통난 플레이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가디언이 '화염 덫 여기 있어'라고 알려주면 그 화염 덫을 뒤집어 가디언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3~9명이 즐길 경우 화염 덫은 모두 2장입니다)
이렇게 정체를 들켜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이 꽤나 신선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취향이 갈리는 대목으로 '확실히 추리해서 누가 가디언인지도 알아냈는데 패배한다'는 것을 싫어하는 플레이어도 있을 겁니다.
또한, 카드의 뒤집기 운도 크게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로직을 중시하는 마피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상대를 논파하거나 로직을 쌓아가는 것은 서툴지만 마피아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합니다.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가디언으로서 화염 덫을 뒤집게 만들면 꽤나 성취감도 있습니다. 규칙은 심플하고, 인원 폭도 넓어서 시간 조절에도 딱입니다.
참고
몇 장의 방 카드 색깔이 다릅니다만, 이것은 원래 사양일까요. 펼쳐 놓으면 분명히 뒷면이 짙은 카드가 몇 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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