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7원더스(7 Wonders) 소개

고쿠라쿠텐 2022. 7. 16. 01:53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Gary James

7원더스는 카드 드래프트를 통해 문명을 세워 나가는 3~7인용 게임입니다. 문명을 세우는 게임 중에서는 시간도 적게 걸리고 착착 진행되기 때문에, 반복해서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인기작이기 때문에 확장도 몇가지 발매되어 있으며, 2인용인 7원더스: 대결도 나와 있습니다.

 

7원더스에 대해서

각 플레이어는 어느 7원더스 보드를 담당할지를 결정합니다. 보드는 양면으로 되어 있으며, A면과 B면의 능력이 다릅니다.

 

게임은 제III 시대까지 있으며, 제I과 제II 시대는 인원수에 따라 카드가 고정, 제III 시대는 몇장 있는 보라색 길드 카드가 랜덤하게 추가됩니다.

 

각 시대의 시작 시, 플레이어는 7장의 카드를 받습니다. 카드를 받았다면, 아래의 3가지 액션 중 어느 하나를 모두가 동시에 실행합니다. 한 액션을 진행했다면, 남은 카드를 뒷면으로 옆사람에게 넘깁니다.

 

· 카드 건물의 건설

손패에서 카드를 플레이합니다. 카드에는 무료로 놓을 수 있는 것, 비용이 드는 것, 특정 카드가 이미 놓여 있다면 무료로 지을 수 있는 것 등이 있습니다.

 

· 7원더스 건설

자신의 보드에 그려진 비용을 지불하고, 건물을 한단계 진행합니다. 이때, 카드는 뒷면으로 보드 밑에 놓여지기 때문에 어떤 카드가 사용되었는지 다른 플레이어들은 알 수 없습니다.

 

· 카드를 버린다

카드 1장을 버리고 동전 3개를 얻습니다.

 

이것을 1액션씩, 6액션을 진행하면 시대가 끝납니다. 7장 중 6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지막 1장은 사용하지 않고 버려지게 됩니다.

 

시대의 끝에는 교전이 있습니다. 교전은 양옆의 플레이어와 군사 심볼의 수를 비교합니다. 이긴 경우는 승점 토큰을 받고, 진 경우는 패전 토큰을 받습니다. 승점 토큰은 시대에 따라 1점, 3점, 5점으로 늘어납니다만, 패전 토큰은 항상 -1점입니다.

 

제III 시대의 교전이 끝나면 게임 종료입니다.

 

승리 포인트를 합산하여, 가장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우선할 것인지 남에게 넘기기 싫은 것을 우선할 것인지

기본적으로는 1장을 선택하여 액션을 실행할 뿐이기에 해야할 일은 심플합니다. 자원도 항상 생산되며 줄어들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리소스 관리도 그렇게까지 혹독하지는 않습니다. 자원은 옆 플레이어로부터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득점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으며, 어느 것을 중요시할 것인지가 고민거리입니다.

 

'이 카드, 나한테는 딱히 의미는 없지만, 옆사람이 가져가면 안 좋아'라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이나 상대 어느 쪽을 우선할 것인지에 따라 플레이가 달라집니다. 상대가 가져갈 수 없도록 버리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의 밀당이 재미있습니다.

 

7원더스는 '지도자들', '도시', '바벨'이라는 확장이 나와 있습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지도자들뿐입니다. 지도자들을 넣으면 36장의 리더 카드가 추가되고, 그것을 플레이하는 페이즈가 생깁니다. 리더의 능력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당히 전개가 풍부해집니다.

 

카드를 나열함으로써 자신의 문명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를 손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 시간도 30~40분 정도이므로 '이번에는 이 방법을 시도해 볼까'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무수한 게임상을 수상한 명작이기도 하니 꼭 한 번은 즐겨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