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1846 소개

고쿠라쿠텐 2022. 7. 15. 23:58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Mikko Saari

1846은 18XX라고 부르는 철도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전부터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꽤 장시간 게임이라는 이유로 플레이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18XX 중에서도 비교적 즐기기 쉽다고 하는 1846을 4명이 즐겼습니다.

 

1846이란

1846은 철도회사를 경영하고, 선로를 짓고, 주식을 팔아 자금을 모아 나가는 게임입니다. 철도회사는 주식 소유수에 따라 경영자가 바뀌기 때문에 아까까지 다른 플레이어가 담당했던 회사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혼자서 여러 회사를 담당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드래프트와 같은 방식으로, 어느 프라이뱃 회사를 가질지 결정합니다.

 

게임의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식 라운드

소유하고 있는 주식을 원하는 팔고, 1장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때, 철도회사의 모든 주식이 팔리면 주가가 1 상승합니다.

 

2. 운행 라운드

프라이뱃 회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수입을 얻습니다.

각 회사는 주가가 높은 순서대로 행동합니다.

 

운행 라운드에서는 아래와 같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자사주발행·환매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환매하거나, 미발행 주식을 시장에 발행합니다.

 

선로 타일을 놓는다

보드 상의 비어있는 헥스에 타일을 놓거나, 이미 놓여있는 타일을 업그레이드합니다.

 

열차의 운행

소유하고 있는 열차를 운행시킵니다. 지나는 장소에 따라 수입을 얻습니다.

수입은, 고스란히 회사에 남기는 내부 유보, 또는 절반만 주주에게 배당하는 반배당, 또는 전액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전배당 3가지 중 하나를 사장이 결정합니다.

 

열차구입

열차를 구입합니다. 열차는 스톡에서도 다른 회사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3. 운행 라운드

2.의 운행 라운드와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라운드, 운행 라운드, 운행 라운드로 1라운드입니다.

 

이것을 반복하여, 은행이 파산한 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진행하면 게임 종료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주식, 현금, 개인회사액면을 합산하여, 가장 돈이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회삿돈과 개인 돈은 따로이므로, 각각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는 것은 단순하지만……?

18XX 중에서는 즐기기 쉽고 시간도 적게 걸린다는 1846이지만, 설명에 1시간, 그리고 플레이에 5시간 반 이상 걸렸습니다.

 

이번에는 4명이 즐겼습니다만, 저 빼고 3명은 이전, 도중(페이즈4에 들어갈 무렵)까지 게임을 해보다 협의 후 접었다고 합니다.

 

대충 말하면 주식을 매매하고, 선로 타일을 배치하여 돈을 버는 것뿐인데, 세세한 요소가 상당히 많습니다. 맵 상에도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어, 딱 보기만 해서는 어떤 게임인지도 모릅니다.

 

철도회사, 개인회사마다 능력이 있거나 선로의 타일도 다양한 형태가 있고 정보량도 많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협상이나 영향력 요소, 주가 컨트롤이 더해져 상당히 농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을 처음부터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게 되면 좀 주눅이 드네요. 익숙해지면 걸리는 시간은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확실히 사람을 타는 게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경험의 차이가 여실히 나는 게임이기 때문에 즐기는 수준이 비슷한 경험치의 사람을 추천합니다. 다만, 모두가 처음이라면 "???"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저는 미리 규칙을 얽어 놓았었지만, 어떤 게임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