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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키 투 더 시티: 런던(Key to the City: London) 소개

고쿠라쿠텐 2022. 5. 9. 12:50

이미지 출처 - BoardGameGeek, Steph Hodge

키 투 더 시티: 런던은 키플라워 시스템을 사용한 2~6인용 보드게임입니다. 대략적인 시스템은 거의 키플라워와 같습니다만, 몇 가지 규칙은 없애서 보다 알기 쉬운 규칙이 되었습니다.

 

키 투 더 시티: 런던에 대해서

키 투 더 시티는 4가지 시대에 걸쳐 게임을 진행합니다.

 

우선 시대마다 육각형 타일이 나열되고, 그 타일에 대해서 입찰을 하거나, 타일의 효과를 사용해 나갑니다.

 

차례에 할 수 있는 일은 아래 5종류입니다.

 

1. 입찰

마당에 나열되어 있는 타일에 대해 입찰(비딩)을 진행합니다. 첫 번째의 경우, 어떤 색을 몇 개 놓아도 됩니다만, 그 이후부터는 같은 색으로, 여기에 또한 이미 놓여져 있는 최고 수보다 많은 양의 키플(말)이 필요합니다.

 

2. 자원 생산

타일 위에 키플을 배치하여, 그 효과를 실행합니다. 타일에는 커넥터를 생산하는 것과 기술 타일을 생산하는 것이 있습니다.

 

생산의 경우도 입찰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미 놓여져 있는 색깔과 같게, 전에 놓여져 있는 수보다 많은 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전 플레이어가 빨강 키플 1개로 생산했다면, 다음 플레이어는 빨강 2개, 그 다음 플레이어는 빨강 3개를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색깔에 관해서는 입찰에서 놓여진 것과 같아야할 필요도 있습니다.

 

키플라워와 다르게, 키 투 더 시티에서는 생산에서 놓을 수 있는 키플 수에 상한이 없어졌습니다.

 

3. 개량

개량하고 싶은 타일에 키플을 배치하여, 타일을 뒤집거나, 건물 마커를 놓을 수 있습니다. 개량하기 위한 조건은 타일에 따라 다르며, 특정 색깔의 커넥터가 놓여져 있을 필요가 있다거나 비용으로 기술 타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놓는 키플의 색깔도 입찰이나 생산에서 사용한 색깔과 같을 필요가 있습니다.

 

4. 패스

차례를 패스합니다. 소프트 패스이기 때문에 모두가 패스하지 않는 한, 다시 차례를 가질 수 있습니다.

 

5. 출범

강 타일에 놓여 있는 자신의 유람선 말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킵니다. 선착순으로 원하는 장소에 둘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음 시대의 시작 플레이어나 키플의 보충 개수가 결정됩니다.

 

출범할 경우, 그 시대에서는 더 이상 액션을 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출범한다면 시대가 끝납니다.

 

타일을 입찰할 수 없었던 키플과 자기 구역의 타일에 놓여 있는 키플, 낙찰 받은 타일에 놓여 있는 키플은 자기 앞으로 회수합니다. 낙찰 받기 위해 사용한 키플은 스톡으로 되돌아 갑니다.

 

낙찰 받은 타일은 자기 구역에 배치합니다. 키플라워보다 자유도가 높아져 있고, 신경 써야할 부분은 강 부분 정도로, 다른 곳에는 모두 자유롭게 놓을 수 있습니다. (길과 길이 연결되어야 한다는 규칙이 없어졌습니다)

 

이것을 4시대 반복하여 게임이 끝났을 때 가장 승점이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세련되었다고 볼 것인가, 부족하다고 볼 것인가

게임에 등장하는 자원은 6종류의 커넥터(전화선, 수도관, 배수관, 전선, 지하터널, 가스관)과 3종류의 기술 타일(벽돌, 동전, 컴퍼스)입니다. 키플도 빨강, 파랑, 노랑 등 3가지 색으로 초록이 없어졌습니다.

 

키플라워 경험자 3명이 즐겨 봤습니다만,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입찰부터 생산으로의 시프트입니다. 시대1은 키플라워의 감각으로, 3·4의 키플로 입찰했습니다만, 이렇게 하면 수가 부족해 집니다.

 

그럴 것이, 키플라워에 있었던 키플을 늘리는 액션이 사라졌기 때문에, 꽤 효율 좋게 사용하지 않으면 키플이 부족해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시대1과 시대2에서는 생산계 타일이 모두 고정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를 생산할 수 없겠는 걸'이라고 할 일이 없어, 그렇게까지 무리하게 경쟁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대1·2에서는 생산 타일 6종류 고정+랜덤 건물이 인원 수에 따라 나옵니다)

 

또한, 루트 마스터 타일(키플라워에서는 겨울 타일)은 게임 시작 시에 이번에 사용하는 것이 모두 공개되어 있으며, 각 플레이어가 쓰고 버릴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요소가 없어졌습니다.

 

노려야 할 목표의 공개, 반드시 등장하는 생산 타일, 득점 계산의 용이성,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키플라워보다 세련되었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쪽이 더 좋느냐는 것은 완전히 취향의 문제입니다. 제대로 계획을 세워 플레이하고 싶다면 키 투 더 시티가 좋고, 할 때마다 전개의 풍성함을 선호한다면 키플라워가 좋습니다.

 

키플라워를 확장하면서 여러 번 즐기고 있는 몸으로서는, 키 투 더 시티는 부족함이 있다는 의견도 잘 알고 있습니다. 등장하는 타일이 대부분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개 패턴도 비슷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단, 이 부분은 반대로 키플라워에서도 살짝 느끼고 있던 사람에게는 차라리 깔끔하게 느낄 지도 모르겠습니다.

 

컴포넌트가 많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어쩔 수 없지만 가격은 좀 비싸다는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