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고스트(가이스터; Ghosts!; Geister) 소개
고스트는 단순한 규칙의 2인용 보드게임입니다. 서로의 유령 말을 하나씩 움직여 나가면서, 승리조건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좋은 유령인지 나쁜 유령인지 읽어내는 것이 중요한, 심리전을 중시한 게임입니다.
고스트에 대해서
6×6 칸의 보드에 각자 8개의 유령 말을 배치합니다.
유령 말에는 좋은 유령(파랑)과 나쁜 유령(빨강)이 있지만, 뒷면에 작게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차례에는 자신이 원하는 유령 말을 전후좌우 중 어느 한 방향으로 1칸 움직입니다. 이미 자신의 유령 말이 놓여 있는 곳으로는 이동할 수 없습니다. 상대 유령 말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 그 말을 붙잡아 게임에서 제거합니다.
다음 중, 어느 한 조건이 달성되면 게임이 끝납니다.
- 상대의 좋은 유령을 4개 모두 잡는다.
- 자신의 나쁜 유령을 4개 모두 상대방이 잡는다.
- 자신의 좋은 유령을 골 칸에서 밖으로 탈출시킨다.
위 조건 중 어느 하나를 달성하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2인용 게임의 정석
유령 말의 귀여움과 단순하면서도 밀당이 있는 규칙으로 '이게 보드게임이지'라는 멋이 있는 명작입니다. 좋아하는 2인용 게임이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가장 먼저 거론되는 타이틀이 아닐까요?
'이 사람이라면 이렇게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하면 굉장히 농후한 심리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에게 자신의 나쁜 유령 말이 붙잡혔을 때의 '해냈다는 느낌'도 상당합니다.
'심플한 규칙으로 깊이가 있다'는 것은, 국산 게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카피라이트입니다만, 그 대명사적인 존재가 이 고스트일 것입니다.
처음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2인용 게임의 명작입니다.